눈알 위쪽이 아프고 두통증상이 있습니다..
제가 1월 7일 에 시내에 나가서 놀고서는 떡볶이를 먹었는데요 . 그때 배가 불러서 못먹겠는데 엄마가 왜 남기냐면서 다 먹게 하셨거든요. 그 다음날은 체한것처럼 어지럽고 속이메스껍고 뒷목도 땡기고 허리도 쑤시고 잠자다가 일어나거나 그러면 눈이 엄청 빡빡하달까? 건조하거든요 .그리고 가만히 있으면 눈 윗부분이 너무 아프고 머리도 쑤시고 두통 증상이 심하거든요 .
이때도 엄마가 절 끌고나가셔서 하루종일 밖에서 있다가 왔어요 .그리고 오늘 일어나 보니까 또 눈이 뻑뻑하고 건조했고요 밥먹으면 살짝 어지럽고 그래요 그 후부터는 눈이 시도때도 없이 뻑뻑하고 아프고 신경을 또 건드렸는지 두통이 심해요 가끔 머리를 어디에 기대고 있다 하면 하도 쑤시고 시린 느낌이 나요. 관자놀이 부분은 그냥 계속 아프고요 엄마한테 말씀도 드려봤는데 그냥 별말씀도 안하시고 병원도 안갔어요 일단 뭐라도 해야 나을텐데 약도 못먹고 그래서요 제가 병원에 못가니까 진단을 내려달라고 올립니다.
1-체한것이 눈 아픈거에도 관련이 있나요?
2-안구 건조증 일까요?
3-아플때 밖에 돌아다녀서 더 아픈걸까요?
두통의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하지만 떡볶이를 배가 너무 부르도록 드셨고 그 다음날은 체한 증세가 있으셨던 것으로 보아 체증으로 인한 두통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떡볶이의 맵고 짠맛과 떡의 끈끈함은 위장에 자극을 주고 소화에 무리를 줍니다.
그리고 체하게 되면 보통은 위장에 병이 난 것인데 한의학에서 위장이 안 좋아서 오는 두통은 대게 이마가 아프고 양옆 관자놀이가 동시에 아픈 특징을 보이거든요. 그리고 위장이 약해지고 소화가 안되서 기가 꽉 막히면 간 이 타격을 받게 되어 간 의 기도 막히게 됩니다. 간의 기가 막히게 되면 간의 창문인 눈 에서 반응이 오게 되거든요. 눈이 건조한 것도 어쩌면 이 이유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한의학에서 간은 근육을 주관하기 때문에 간의 기가 막히면 근육통이 발생하게 됩니다. 때문에 뒷목과 허리에 근육통이 오셨을 수도 있어요.. 위장이 체한 것이 원인이 되어 이로 인하여 간의 기운도 울체되어 현 증상들이 온 것으로 생각되어 집니다. 그래서 위장의 체한 것을 먼저 풀어주고 간의 기가 뭉친 것도 열어주어야 할 것 같네요.
일단은 한방 환약 소화제와 까스*명수를 함께 드시고 배를 따뜻하게 해 주시고 팔다리를 주물러 주시면 좀 나으실 거예요. 팔다리를 주물러 주면 기혈의 순환이 잘되어 기가 막힌 것을 푸는데 도움을 주거든요. 그리고 밖에 돌아다니면 좋기는 한데, 요즘은 너무 추워서 안 좋아요. 복통을 유발하는 원인 중 가장 큰 요인인 차가움 이거든요. 그래서 당분간은 따뜻한 집에 계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빨리 쾌유하시길 바랍니다.
